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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일기 #3. 햇병아리 사용자

 개원일기 #3. 햇병아리 사용자

네, 어제에 이은 개원일기 3편입니다. 공사를 진행하며 몰탈을 붓고, 먹줄을 치고, 갈바를 짜는 실무적인 부분도 있고, 신용보증기금 예비심사와 사업자 개설, 사업자 후순위 대출 등 파이낸싱 관련도 있고, 개설신고를 신청해서 소방점검 이후 필증을 받고 원외탕전 변경서류 제출하는 행정절차도 있고, (제일 빡이 친) 칫수를 재며 과연 580mm 세탁기/건조기 세트가 들어갈까 안 들어갈까, 620mm 냉장고 문이 열릴까 안 열릴까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만, (뭐든 최악을 상상해야합니다.)

오늘은 '이제 열흘차 되어가는 사용자 입장에서 느낀 점'을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초중고대/대학원 근 22년간 가방끈을 늘리고, 이후 공중보건의/인턴/레지던트/진료원장 근 10년간 월급을 받다가, 이제 고용주=사용자가 된지 채 열흘도 안 지나서...

근로계약서의 인주밥도 아직 안 마른 상태입니다. 세상의 온갖 무서운 풍파와 험난한 이야기를 듣고, 너도 나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저주에 가까운 말도 들어왔지만...

# 아프니까사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