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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여행 애견동반코스 구룡포해수욕장 호미곶 해맞이광장과 유채꽃밭

 포항여행 애견동반코스 구룡포해수욕장 호미곶 해맞이광장과 유채꽃밭

포항여행의 하루 일정은 비 소식에도 꿋꿋하게 시작된다. 일본인가옥거리 를 먼저 둘러보고 구룡포시장 과 식자재마트, 구룡포해수욕장, 호미곶해맞이광장 및 유채꽃밭을 차례로 방문하는 코스가 소개된다. 애견동반숙소는 예정으로 남겨 두고, 땡이가 안긴 채로 구경하는 모습이 특징이다. 살포시 모래밭을 밟게 해주려는 마음은 있었으나 땡이의 안겨 있는 자세가 더 편안한 선택이 된다. 비 바람이 몰아치는 파도 소리도 여행의 매력으로 남았고, 여름 날 좋을 때 다시 찾아보고 싶다는 소망이 남는다. 비오는 해수욕장은 의외로 멋스러워 보인다며 잠시 강렬한 바다감을 느껴보자는 분위기가 이어진다.

주차장은 편리하다는 점이 먼저 언급되고, 바다가 성을 내듯 거센 파도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사람은 드문 편이다. 땡할범은 바람에 흔들리는 해변보다 품에 안겨 있는 편이 더 안심하는 모습이고, 사진 속 땡이의 포즈가 특히 돋보인다. 아이들 차량 적응도 인상적이며, 땡이는 멀미를 해 안고 가야 하는 상황이 자주 나타난다. 전용 방석을 깔아 두고 함께 이동하는 모습이 일상의 작은 배려로 그려진다. 해맞이광장을 지나 거대한 광장이 펼쳐지고, 바다를 향해 뚜벅뚜벅 다가서는 여정이 이어진다.

유채꽃 축제가 막 끝난 시점에 다다르면서 광장 앞의 유채밭이 한창이다. 차를 타고 달려도 끝없이 펼쳐지는 노란 물결은 가슴을 들뜨게 한다. 광장 사이로 보이는 까만 점들은 사람의 머리로 가득 차 있지만 넓은 들판의 여유로움은 여전히 남아 있다. 4월 초에는 메밀밭으로 바뀌는 특성에 맞춰 꽃사진의 시기는 빨리 움직이는 편이 좋다. 날이 맑았으면 더 아름다웠을 것이란 아쉬움도 있지만, 그 자체로도 나름의 운치를 만들어낸 하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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