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 땐 참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것 같았다. 부잣집은 아니었지만 농촌에 살면서 소도 많이 키우고 나름대로 부족한건 없이 살았던 것 같다.
그러다 아버지가 소를 다 파시고 유황오리부터 해서 타조도 키우시고 하면서 일이 잘 안되었던 것 같고 가정 형편 또한 다소 힘들어 졌던 것 같다. 엄마에게 일방적으로 화를 내면서 밥상을 엎은 것도 본적이 있고 내가 그런 것을 보고 자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엄마와 싸우면 방 문을 쾅 !
닫고는 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철 없을 시기였다.
더 어릴 때를 생각 해보면 외가에도 놀러 많이 가고 외가쪽에선 특히 막내쪽에 속했어서 외사촌 형들, 이종사촌 누나들이 많이 예뻐 해줬었다. 지금은 각자 결혼을 하고 가정을 가져서 연락도 거의 안하고 각자 살기 바쁘다 보니 그 때가 그립기도 하다.
난 어릴 때 뭔가 만드는걸 좋아했어서 장난감을 자주 샀던 것 같다. 그렇다고 없는 형편에 그렇게 비싼 장난감을 사본적은 없고 문방구에서 판매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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