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바닷가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자리한 광안리 바로해장은 수육이 진짜 맛있고 국물까지 일품이었다는 점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기본 반찬으로 깍두기와 고추 장아찌가 예술 수준으로 돋보였고 다대기도 특히 맛있었다. 식사 시간이 아닌 애매한 시간에 찾았지만 국밥은 시키지 않고 수육만 주문했는데, 수육과 함께 나오는 국물이 의외로 깔끔하고 깊어 밥 추가해 말아 먹을 만큼 만족스러웠다. 해장 식사류부터 수육, 다양한 주류까지 메뉴 구성이 알차며, 위치가 명확해 찾아가기도 편했다. 인스타에서도 맛집으로 이미 유명한 곳으로, 광안리 방문 시 꼭 들러볼 만한 명소로 꼽힌다.
부산역 인근의 밀양갈비 부산역점은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메뉴는 매우 단촐하지만 집에서 먹는 듯한 김치 맛이 돋보여 은근히 기억에 남는다. 노포 감성의 고기집 분위기가 있어 기차를 타기 전 간단한 한 끼로 제격이라는 평가가 많았고, 가격도 착한 편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양념돼지갈비와 생삼겹살을 시도해 본 결과, 돼지갈비보다 생삼겹살이 더 맛있었다는 개인적 취향도 남겼지만 두 가지 모두 만족스러웠다. 특히 양념과 육질이 조화로워 입가에 미소가 퍼지는 맛이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시도했으나, 인상 깊었던 두 곳의 맛집으로서 광안리 바로해장과 부산역 밀양갈비의 내돈내산 솔직 후기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