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문래는 문래동의 이자카야로, 캐치테이블 선예약금을 지불하고 예약하는 유명한 맛집으로 소개된다. 철공소 외관은 그대로 두고 인테리어만 힙하게 꾸며 문래동 자체를 축소한 느낌을 준다. 산수문래라는 이름처럼 산과 물에서 나오는 다양한 식재료로 안주가 다채롭게 구성되어 회를 못 먹는 사람도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기본 안주는 오랜만에 닭다리 과자이며, 술의 도수에 따라 콜키지 차지 비용이 달라진다. 이날 준비된 위스키가 40도 넘어서 콜키지 비용은 4만원으로 책정되었다. 메뉴로는 숙성모듬회(45,000), 통삼겹 간장수육(28,000), 바다삼합파스타(24,000), 안키모(아귀간) & 호소마끼(15,000), 산수 사라다(10,000), 미소파스타(14,000) 등 총 6가지가 선보였다. 결론적으로 음식맛은 다 괜찮았으나 양은 다소 아쉬웠다. 특히 숙성모듬회는 양이 적고 특별하다는 느낌이 다소 부족했다.
산수문래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로는 오히려 사이드 메뉴인 미소파스타와 바다삼합 파스타가 꼽힌다. 산수문래는 파스타 맛집으로 묘사되며, 이 두 메뉴를 다시 추천하는 편이다. 인기가 높은 곳임에도 직원들의 응대가 빨랐고, 공간은 지나치게 넓지도 좁지도 않아 대화를 나누기 좋다. 소규모에서 중간 규모의 인원까지 다양한 모임에 어울리고, 데이트나 청첩장 모임, 회사 회식 등으로도 방문하기 적합한 분위기로 평가된다. 다만 회 메뉴의 가성비는 재방문의 매력으로 작용하지는 않는 편이라 다시 주문 여부는 고민될 수 있다.
문래동 분위기 좋은 술집으로서 이런 특징들이 앞으로의 방문 의사를 뒷받침한다. 파스타를 다시 맛보고 싶은 마음은 남아 있지만, 전반적으로 분위기와 서비스 면에서 만족스러운 방문으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