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nan18, 출처 Unsplash 최근 지하철을 자주 이용한다. 아침 출근시간에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빼곡히 사람들이 지하철 통로, 승강장, 지하철 안을 점령한다.
목적지까지 제대로 갈 수 있을까 고민을 하며 지하철 안으로 구겨져 들어가기도 한다. 앞뒤 ·옆으로 사람들이 서로를 압박하여 여행을 시작한다.
앞의 어린 친구는 지하철 노선을 확인하느라 머리를 뒤로 젖히는데 내 얼굴에 닿을 듯 말 듯 하다. 누구의 화장품 냄새 ·담배 냄새 ㆍ 입 냄새·음식 냄새가 빈 공간을 떠돈다.
이런 경험을 해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삶을 이야기하고 논할 수 있을까 생각도 해본다. 경험해 보지 않거나 보지 않은 건 없다고 믿는 게 보통 사람이다.
그래서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간접 행위를 통해 삶을 이해하기도 하는 게 사람이다. 모든 경험을 해볼 수 없지만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는 건 필요하다.
하나의 사건에 하나의 해석을 내놓는 인간의 어리석음은 결코 그칠 줄 모른다. 하나의 사건은 수없...
원문 링크 : 지하철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