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호 참돔 타이라바의 26년째 첫 출조가 다녀왔다. 보령 오천항에서 출발하는 라라호의 타이라바 출조로, 이날은 14명 중 절반만 탑승하는 황제 출조의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날씨는 새벽에는 쌀쌀했고 오후로 갈수록 더워지는 양상이었으며 수온도 점차 상승하고 있다. 출발 시각은 오후 4시 30분으로, 1시간 이상 포인트 이동이 이어지며 일찍 움직이는 편이었다. 어복여신의 기운이 돋보이는 가운데 초기 체감은 차갑지만, 참돔이 올라올 만한 좋은 조건으로 판단되었다.
장비는 로드가 참핏로드 2대, 베이트릴은 시마노 염프 2대, 합사는 올림푸스 0.8호를 사용했고 채비는 피싱템 EP헤드, 나카이튠, 피싱템 드래곤스커트로 구성된 자작채비 타이라바였다. 타이라바의 핵심인 스커트는 나카이튠 스커트를 중심으로 챙겨 갔으며, 일행 모두 손맛을 체감할 수 있는 구성으로 준비했다. 첫수의 성과를 다들 주시하는 가운데 평일노예의 패턴을 빨리 읽은 덕에 소형 참돔의 얼굴이 먼저 나타났고, 활성도가 낮은 구간은 바닥층을 천천히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했다.
출조 중간에는 수산용의 바이트가 이어지며 어복여신의 바이트가 돋보이는 순간도 있었다. 오른쪽에 배정된 동료의 첫수도 큰 기쁨으로 이어졌고, 선상에서의 손맛이 확연히 드러났다. 앞선 손맛과 함께 대광어 82cm의 랜딩이 성사되며 승선자 전체의 만족도가 상승했다. 또 다른 손맛으로 56cm의 참돔이 배 사이즈의 장원을 차지했고, 빠담님의 참돔 다수와 평일노예의 참돔까지 다양한 어종이 두루 입질을 받았다. 대상어종은 전부 만족스럽게 포획되지는 못했으나 우럭과 노래미 등 쌍걸이까지 확보되며 전체 조황은 양호했다.
낚시 종료 직후에는 점심과 간식으로 오천항 라라호 시그니처쥬가 제공되었고, 더운 날씨 속에서도 아이스크림이 선상에서 큰 기쁨을 주었다. 수산용 답게 바이트를 쉽게 받아내며 즐거운 손맛을 남겼고, 방생을 끝으로 출조가 마무리되었다. 앞으로의 참돔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마릿수와 사이즈 면에서 점차 눈에 띄는 증가가 기대된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오천항 라라호에서의 외수질과 참돔 출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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