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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그린 면역학 그래픽 초록, 사람이 고쳐야 했던 이유

 AI가 그린 면역학 그래픽 초록, 사람이 고쳐야 했던 이유

안녕하세요, 비주얼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 해부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완료한 면역학 리뷰 논문의 그래픽 초록(Graphical Abstract) 리비전 작업을 공유하려 합니다.

연구자분이 생성형 AI로 초안을 먼저 만들어 오셨습니다. 처음엔 수정할 게 많지 않을 것 같다고 하셨는데, 막상 파일을 열어보니 이야기가 달랐습니다.

연구자분이 직접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아요. "수정 요청할수록 이미지는 산으로 가서 결국은 사람이 해야 하는 일이에요."

실제로 파일을 확인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언어적 환각(Hallucination)이었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학술 용어가 피겨 안에 들어가 있었고, 면역 반응 경로 자체도 생물학적으로 맞지 않았어요.

M 세포의 형태, pIgR 수용체 방향, DC와의 연결 흐름 — 시각적으로는 그럴듯했지만 기전 논리가 틀려있었습니다. 화려한 그림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걸 잘 보여주는 케이스였어요.

작업 범위도 처음 예상보다 넓어졌습니다. AI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