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X 요거트S(Yogurt S) 스위치를 AGAR HHKB에 장착해 사용해본 느낌을 전한다. 요거트 라인업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소식을 듣고 바로 구매해 빌드해보았으며, 기존 요거트R2에서 다소 큰 변화가 느껴진다. 상부하우징은 PC재질에서 PA12 나일론 계열로 바뀌었고 하부도 P5에서 유리섬유 함량이 늘어난 P7로, 스템 역시 POM이지만 경화 처리된 M1 POM으로 개선되었다. 신상의 매력에 이끌려 구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소 특이한 점은 LED 디퓨저가 헐거운 스위치가 몇몇 있어 배송 충격이나 유격 차이인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AGAR HHKB를 빌드하게 된 이유는 작고 단단한 하우징이 응집력 있는 타건음을 잘 살려주기 때문이다. 기존에 쓰던 히야신스V2에서 요거트S로 바꿨고, 히야신스V2는 깔끔하게 정리된 미드피치 느낌이라면 요거트S는 저음과 고음이 함께 섞인 독특한 매력을 보인다. 키 숫자가 적어 교체가 빠르고 편하다는 점도 빌드 선택에 한몫했다. 이전 빌드가 궁금한 이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면 된다.
직접 타이핑해본 느낌은 신기하고 새롭다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스위치는 누를 때 소리와 뗄 때 소리가 다르지만 요거트S는 바닥을 칠 때의 소리와 뗄 때의 느낌이 상반되며 짬짜면을 먹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누를 때는 묵직하고 정갈한 반면 뗄 때는 하이피치 클래키 느낌이다. 한 톤으로 단조롭게 흐르지 않고 누를 때와 뗄 때가 구분되면서도 모두 듣기 좋다. 고음의 노이즈가 억제되면서 중저음을 살린 밸런스가 인상적이며, AGAR HHKB 같은 작은 60배열 하우징에서도 응집력 있는 타건음이 잘 살아난다.
순수 쏘키도 아니고 클래키도 아닌 경계에서 매력이 드러난다는 점이 특징으로 느껴진다. 쏘키와 클래키 사이를 오가는 음색을 원하는 이들에게 어울리며, 한 스위치에서 다양한 음색을 경험하고 싶은 이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짬짜면을 시킨 기분처럼 애매한 매력이 있지만 그 자체가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다른 하우징에도 빌드해보며 다양한 맛을 보고 싶은 스위치다.
#
60배열키보드
#
타건감
#
키보드스위치
#
요거트S
#
스위치추천
#
서기파파
#
리니어스위치
#
노폼빌드
#
내돈내산
#
기계식키보드
#
HMX요거트S
#
HMX스위치
#
HHKB배열
#
AGARHHKB
#
AGAR
#
타건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