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이드 말이 물건 팔아먹기 제일 힘든게 중년이라고 어느 이웃분의 글에서도 보고 공감했던 이야기입니다. 여행가이드분이 한 말이라는데 패키지여행에서 쇼핑을 가게 되면, 제일 뭘 팔아먹기 힘든 그룹이 중년이라구요.
돈이 없는 것은 아니나 어차피 다 해봤고, 다 써봤으니, 안해봐서 하고 싶은 거 없는 쇼핑에 극도로 보수적인 그룹이 되는 거죠. 생활 속에서 또 비슷한 공감사례가 있었는데요.
어디선가 사은품으로 등산socks 새걸 주면, 참 쓸모가 없더라구요. 예전에는 이게 만원은 하니깐 주면 고마웠더랬는데, 이젠 새제품이 있어도 목이 다 늘어난 헌 것만 신습니다. socks 서랍을 열면 후줄근한 모습에 한번 싹 다 버리고 새로 장만할까 싶다가도, 막상 신으면 목이 늘어난 낡아빠진 놈이 저에겐 편했어요.
이게 저만 그런 게 아니었는지, 어느분이 운동삼아 셔플댄스 매일 했더니 socks도 신발도 진짜 빨리 닳더라,고 하길래 얼른! 그럼 새거 줄까?
했더니 필요없데요. 새 거 신어봤자 피만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