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컨셉 희망자에게 진짜 정답은 그레이가 맞긴 하니까 엄청나게 극단적으로 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계속 줄이고 새 물건 들어오면 중복되는 건 없애고 해서 나름 미니멀컨셉으로 잘 유지하고 있는 주방이예요. 그런데...
분명 그것만으로 만족해야 하는데... 특히 사진찍을 때마다 저 형광색 튀는게 거슬리더라구요.
본질과는 아무 상관없는 것임에도 미니멀에 어울리는 단아한 그레이가 갖고 싶었어요. 짜잔!
그래서 이러게 바꿔보았지요. 남편은 왜 이러냐고 야단을 쳤지만요 ㅋㅋ 남편왈 나이들수록 눈에 확!!!!
띄는 형광이 좋다나요? 뭐, 그래도 저걸 한 5년은 넘게 써줬다며 그래도 나는 너를 의미없이 버리지 않았어,라며 캠핑짐에 잘 넣어뒀습니다.
너무 얇지 않고 두께감도 적당하구요 무쇠솥 손잡이 잡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원래 쓰던 것보다 더 두꺼웠거든요) 그렇게 법랑냄비에 끓인 된장찌개를 그대로 식탁에 올려보았어요 법랑냄비가 손잡이가 한쪽만 있어서 한쪽은 조심히 받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