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임무상작가께서 개인 SNS에 올리신 "임무상의 그림산책('22.1.28)"을 공유한 것입니다. 어릴 때 내가 태어난 초가 삼칸 뒷 뜰 정경이다.
고목(枯木)이 된 추자(호도)나무 꼭대기에 언젠가 부터 지어진 오래된 까치집이 있었다. 깍깍깍하고 울어되며 날아들던 까치 한쌍이 생각난다.
이른아침 까치가 울어되면 좋은소식이 있다 하여 까치소리를 매일 듣는 즐거움도 있었다. 굴뚝 아래 가지런히 놓여있는 장독대에는 숙성된 된장과 고추장, 묵은 김치와 장아치의 곰삭은 맛이 잔뜩 베어있는 듯 하다.
해질녁 석양이 유난히도 뒷뜰 창문에 부셔질 무렵이면 들창 밑 툇마루에 누이와 정답게 앉아 추자나무에서 수확한 호도를..........
"유정(幽情)"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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