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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속에 문구 세트를 담다. NOOE Bento Jot 3 Layer

 도시락 속에 문구 세트를 담다. NOOE Bento Jot 3 Layer

책상 위에 도시락을 꺼내다 아침에 커피를 내리고, 자리에 앉아 PC를 켜기 전 나는 잠깐 멈춘다. 책상 위를 한번 훑어보는 그 순간이 하루의 시작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뭔가 잘 정돈되어 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그날의 기분이 미묘하게 달라진다는 걸 알게 된 뒤로 책상 꾸미기에 조금 더 진심이 됐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물건이 있었다.

이름부터 심상치 않았다. "Bento Jot" 도시락에서 영감을 받은 문구 세트라니 처음엔 살짝 웃음이 났다.

도시락? 문구 세트가?

그런데 막상 들여다보니 웃음이 멈췄다. 단순히 생김새만 도시락을 닮은 게 아니었다.

도시락이 반찬마다 칸을 나눠 담듯, 이 세트도 레이어마다 역할이 다르다. 맨 위 레이어에는 알루미늄 펜과 노트가 딱 들어가고, 가운데에는 가죽 소재의 작은 오거나이저가, 바닥에는 가위, 줄자, 연필, 테이프, 지우개 같은 것들이 제각각의 자리에 맞게 놓인다.

열어보면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다. 흐트러진 게 하나도 없다.

정리된 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