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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의 순정이 끝이라고? 어림없는 소리

 튜닝의 순정이 끝이라고? 어림없는 소리

80년생 43살 중년의 나는 차를 사랑하며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 주위 지인들이 더 좋은 골프채 구매를 고민할 때 나는 아직도 더 이쁜 휠을 찾고 있으며 승차감을 부드럽게 바꾸기 위해 아직도 이것저것 기웃기웃하고 있는 '불량 중년'이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현재이자 미래이기도 하다. 2003년에 나는 '서울 XX 머 4233'이라는 번호판을 가진 흔히 말하는 '신차'같은 중고 투스카니를 구매했다. 첫 2도어 쿠페이자 빨간색을 가진 그 녀석을 처음 만나며 떨렸던 그 기분을 아직 잊지 못한다. 90년대 아웃런이라는 '빨간' 페라리가 등장하는 자동차 게임부터 그란투리즈모, 릿지레이서 그리고 데이토나 외 수많은 시뮬레이션 및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을 즐기던 나에게 첫 2도어 빨간색 쿠페의 키가 손에 들어온 순간 20대 초반의 젊은 청년은 엄청난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다.

투스카니를 인연으로 그 당시 유행했던 프리챌, 다음 및 여러 동호회에 가입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로 인하여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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