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국립공원 울산바위 겨울의 모습 작년 겨울, 설악산을 촬영하기 위해 설악산국립공원으로 향했다. 등반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설악산은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고 넘치니까. 몇 년째 같은 계절, 같은 시기에 이곳을 찾고 있지만, 해마다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지만 설악산은 여전히 그곳에 있다.
도로를 따라가며 익숙한 적당한 포인트를 찾았다. 가장 먼저 멈춘 곳에서 본 설악산은 여느 겨울과 마찬가지로 차갑고 선명했다.
하얀 눈이 쌓인 능선은 그대로였지만, 바람의 세기와 기온, 햇빛의 방향이 만드는 그림자는 달랐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위치가 조금만 달라져도 풍경은 또 다르게 보였다.
이번에는 산자락을 더 넓게 담을 수 있는 자리였다. 설악산국립공원의 능선과 중턱에 쌓인 눈의 양이 한눈에 들어왔다.
정면에서 봤을 때보다 깊이감이 더해졌고, 산의 표면이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결이 강조됐다. 빛이 만드는 명암 차이가 또렷해지면서, 산의 형태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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