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삶과 연결되기에 결코 쓰레기가 될 수 없다 p.33 어머니는 공군 군목으로 백령도에 들어가던 해에 북쪽이라 춥겠다며 밍크 이불을 사 오셨다. 밍크 이불은 결혼 후에는 교회의 수도계량기를 덮어 줌으로써, 겨울에도 동파 사고 한 번 없이 물 공급을 하는 온돌 역할을 했다.
밍크 이불은 지금도 여전히 어머니를 생각나게 하는 이불이다. 저마다 부모님을 생각나게 하는 물건이나 음악, 장소 등이 있을 것이다.
물건인 경우는 남들에게는 쓸모없어 보일지 몰라도 당사자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삶의 기록이 된다. 저자에게는 어머니가 사 주신 밍크 이불이 그것이었다.
나는 밍크코트는 아는데 밍크로 이불도 만들었나 싶어서 찾아봤더니 밍크코트 같은 느낌의 이불이었다. 그냥 털 느낌이 나는 따뜻한 이불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왜 부모님을 회상하면서 책 제목을 <어머니의 밍크 이불>로 했을까? 부모님의 사랑, 헌신, 힘겨웠던 삶 같은 단어들보다 훨씬 더 따듯함이 전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만약 이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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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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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밍크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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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
원문 링크 : 어머니의 밍크 이불 -김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