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일찍 잠이 들어서인지 모처럼 새벽녘 조용한 시간을 가지려는데 아이가 아빠를 찾는 소리가 들려요. 아직 수면 독립을 하지 못한 초1 언니는 여전히 잠결에 엄마 아빠가 없으면 아빠를 찾습니다.
(혹은 엄마를) 아침 운동을 덕분에 건너뛰었지만 그래도 아빠를 찾아주는 아이에게 감사합니다. 그래도 수면 독립은 이제 하자... #2 백수린 님의 책을 읽었습니다.
'담담하게 생각을 잘 정리해서 쓴 것만으로도 이렇게 큰 감동과 위로를 줄 수 있구나'라는 생각.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과, 나름 여유 있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3 아이유 님의 가을 아침 노래를 듣는데, 창문 하나로 들어오는 햇살 하나를 이렇게 다채롭게 느낄 수 있는 작사가님께 감탄과 감사가 듭니다.
같은 아침, 같은 공기일 텐데, 어쩌면 그동안 저는 너무 엄살을 부린 것 같아요. 매일의 일상이 뭐가 그리 힘들다고 저는 그렇게 마모되고 닳았었을까요 돌이켜보면 여름날의 뙤약볕처럼, 충분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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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원문 링크 : 가을 아침, 감사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