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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시작, 주관적 가치와 객관적 가치의 모순

 비극의 시작, 주관적 가치와 객관적 가치의 모순

우리 아이는 여느 아이와 마찬가지로, 예쁘고 반짝이는, 귀여운 것들을 좋아합니다. 그러니 길을 가다가 발견되는 반짝이는 것들에 정신을 빼앗겨요.

그리고 얼마 전에는 예쁜 스노우 볼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당연히 아이는 부모에게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저는 예쓰(예쁜 쓰레기)를 더 이상 늘리고 싶지 않아요. 집에도 충분하거든요.

그러니 아이에게 요구합니다. “니 용돈으로 사거나, 아니면 반드시 저게 필요한 이유를 아빠에게 설명해 봐” 예쁘게 조명을 받아서 반짝이는 스노우 볼이었습니다.

가격은 10만 원 가까이요. 그런데 아빠가 기대하는 것과 다른 작용이 일어나더라고요.

아이는 머리를 살짝 갸우뚱하며 물어봅니다. 생각보다 매우 과하게 비싼 가격임에도, 아이에게는 중요하지 않아요.

아이의 머릿속에는 단 하나의 계산만 이루어집니다. ‘내가 가진 돈으로 살 수 있느냐, 없느냐’ 물건이 가지는 가치를 평가하거나 필요성을 따지는 과정은 생략됩니다.

중요한 것은 단지 자신의 구매 능력...

# 객관적가치 # 그래도예쓰는안돼 # 비극 # 주관적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