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 개나리를 보러 간길은 지하철 응봉역 1번출구로 나가 왼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올라가며 시작된다. 팔각정까지는 약 755m 정도 거리이고, 가파른 언덕과 계단이 많아 편한 신발이 필수다. 동네를 지나며 길 표지가 있어 길 찾기가 수월했고, 산을 오르는 대부분은 계단으로 구성되어 있어 체력이 다소 필요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르는 동안 벤치도 있어 쉬었다 가기 좋고, 산에 들어서면 간선도로와 중랑천의 시원한 경치가 한눈에 들어와 뻥 뚫린 느낌을 선사한다. 개나리와 벚꽃이 섞여 보이는 시기에 산 전체가 풍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 속으로 들어가 개나리 하나하나를 자세히 보는 것도 가능하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풍경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한다. 팔각정까지 올라가면 다른 풍경이 펼쳐지므로 꼭 올라보는 것을 권한다. 내려올 때는 편한 편으로 이동하며, 산을 한 바퀴 넘겨 서울숲으로 연결되는 다리를 건너면 된다. 응봉역 1번출구에서 왼쪽으로 돌아 팔각정과 용비교를 거쳐 서울숲 9번출입구로 이어지는 동선이 제시된다. 서울숲은 현재 공사 중이지만, 역 근처에는 맛집이 많아 방문하기 좋다.
맛집으로는 할머니의 레시피가 주목된다. 성동구 서울숲2길 44-12에 위치한 이곳은 서울숲역 5번출구에서 가깝고 샛길에 바로 붙어 있어 산책 동선과 잘 어울린다. 외국인 방문객에게도 인기가 높은 편으로, 점심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많아 그 인기를 체감할 수 있다. 1인 메뉴가도 다양해 혼밥하기에 좋고, 원하는 메뉴를 1인분씩 주문해 나눠 먹는 방식도 가능하다. 대표 메뉴로 쌈밥과 제육쌈밥 정식, 떡갈비정식, 사골국이 있다. 창가 자리에서 서울숲이 보이는 경치를 즐기며 식사하는 경험도 매력적이다. 떡갈비도 맛이 좋았고, 전체적으로 한식을 간단히 맛보고 싶은 외국인에게도 적합한 곳으로 평가된다.
응봉산 개나리는 꼭 개나리를 보러 가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팔각정까지 올라가 보는 것이 강추할 만한 코스다. 편한 신발을 준비해 산책 경로를 따라 걷고, 서울숲까지 걸어가는 여정 역시 추천이라는 결론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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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응봉산 개나리 가는 길 서울숲9번출입구 할머니의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