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을 바라보며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은 증시가 얼마나 올랐느냐보다 얼마나 빠르게 올랐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지금 AI 반도체와 메모리 관련 종목들의 흐름은 상승 자체보다 상승 속도가 훨씬 더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특히 최근 DRAM ETF와 샌디스크(SanDisk)의 움직임은 현재 시장 심리를 굉장히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AI 산업의 방향성 자체는 분명히 맞습니다.
실제로 데이터센터 투자와 AI 인프라 경쟁은 계속 확대되고 있고, HBM을 포함한 메모리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AI 생태계도 아직 흔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시장이 그 미래 기대를 현재 가격에 얼마나 빠른 속도로 반영하고 있느냐입니다. 샌디스크의 상승은 특히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습니다.
사실 샌디스크는 과거 NAND 업황 침체와 재무 부담 때문에 시장 기대치가 굉장히 낮았던 기업이었습니다. 그런데 AI 시대가 열리면서 저장장치와 메모리 업황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