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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에세이 마감일 ....

 12. 에세이 마감일 ....

요즘 몇 달간 바빴다. 수업 두 개에 박사 프로포절 초안까지 더해져서 정말 숨 가쁘게 흘렀다. 그중 오늘은 두 건의 제출을 끝냈고, 매달 비엔나 다니느라 현지에서 눈으로 보는 풍경도 덕분에 런던에서 보지 못한 것까지 실컷 경험했다. 새로운 내용들을 하나씩 배우다 보니 이번 학기는 특히 더 힘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조금만 더 시간을 들이면 진행이 더 익숙해지고 속도도 붙지 않을까 싶다. 다음 달에는 위 에세이와 프로포절에 대한 피드백이 오고, 또 하나의 에세이 마감이 기다리고 있다. 코스웍이 많은 학교 생활은 늘 체력과 의지 모두를 시험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영국으로 갔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도 자주 든다. 아휴 하는 마음이 들 만큼 바쁘고 지치는 날들이 많다. 장학금에 도전해보지 않은 채 포기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지금 지도교수님은 인공 지능(AI)을 내 주제에 딱 맞다며 꾸준히 믿으라고 말한다. 그래서 AI를 한 번 더 믿어보기로 한다. 논문을 읽고 에세이를 쓰느라 체력도 소모되고 의욕도 떨어지는 느낌이 자주 들지만, 이건 단지 나이 탓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앞으로 남은 과제들과 피드백들을 차근차근 소화하면서,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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