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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두 번째 학기 시작

 9. 두 번째 학기 시작

9 번째 이야기의 두 번째 학기 시작으로 한국에서의 10월 5일을 지나 런던에 잠시 들렀다가 10월 8일 비엔나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우선 수강신청한 3개 과목의 첫 수업에 들어갔는데 영어와 독일어가 오가듯 섞인 강의였다. 독일어를 조금이라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늘 있는데도 actual로는 생각보다 쉽게 되지 않는 느낌이다. 그다음은 학생증 활성화 절차를 마쳤다. 재미있게도 비어 있는 학생증이 도착하면 터미널 같은 곳에 가서 매 학기 납부 여부를 확인하는 프린트를, 다시 비어 있는 학생증 위에 올려놓고 확인하는 제도가 신기했다. 정말 아직도 낯설고 신기한 제도다. 옷 보관 장소는 강의실이나 도서관에 있어, 옷을 옆에 놓아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도난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이 남는다.

이번에는 비엔나에서 10일 정도 머물렀다 보니 밖을 구경하고 관광도 좀 할 수 있었다. 가장 놀랐던 일은 어금니가 부러진 사건이다. 멘토스를 먹다가 부러졌는데 이제 나이가 먹나 보다 하는 생각이 스쳤다. 당일 숙소 근처 치과를 찾아가 상황을 설명하고 저녁에 임시로 땜질을 했다. 비용은 250유로가 나왔고, 여행자 보험은 적용되지 않아 순수한 현금 지출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