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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술이었다. 나는 알콜 중독자였다.

 문제는 술이었다. 나는 알콜 중독자였다.

항상 9시만 되면 술을 마시고 싶어졌다. 20대 초반 술을 즐겨마셨다. 그러다 혼술을 하게 되었다.

저녁에 운동끝나고 와서 먹는 저녁과 술 한잔이 습관이 되었다. 하지만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다음날 부담이 없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현실을 잊을 수 있어 좋았다.

그런데 요즘 이게 선을 넘기 시작하더니, 기본 2시, 늦으면 4~5시까지 술을 마셨다. 그러다 월요일 일이 터졌다.

일요일 코스트코에서 사온 보드카 반병을 마시고 월요일 오전을 통채로 날려버린 것이다. 심지어 토요일에도 반병을 마셨다.

즉, 2일에 1.75L, 40도 술을 다 마셔버린 것이다. 이때 아차싶었다.

내가 지금 미쳐있는 거구나. 술이 나를 잡아먹고 있음을 깨달았다.

설마 40도 짜리 술을 2일만에, 그것도 1.75L를 다 마신다? 맨정신이라면 그건 말도 안되는 짓이다.

그냥 몸을 망가뜨리려고 작정한 것과 다름없었다. 그런데 9시가 되면 술을 입에 대기 시작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내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 문제는술 # 술 # 알콜 # 알콜중독 # 혼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