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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모닝으로 굿모닝

 맥모닝으로 굿모닝

저는 원래 버거킹을 더 좋아해요. 하지만 집 근처 매장이 폐업해서 정말 오랜만에 맥도날드를 찾았고, 제 최애 메뉴인 빅맥과 맥 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를 떠올리며 한참을 기다린 끝에 맛봤답니다. 빅맥은 예전보다 작아진 느낌이라 아쉽기도 했고, 그래서 요즘은 주로 맥 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를 즐깁니다. 매콤한 소스의 맛과 두툼한 치킨 패티의 식감이 어울려 입맛을 돋우더라고요. 보통은 주말 점심에 간헐적으로 패스트푸드를 즐기지만, 오늘은 늦은 출근으로 집에서 이것저것 하다 보니 배가 너무 고팠습니다.

맥도날드에 도착하자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 놀랐고, 아침 9시 30분쯤의 매장이 이렇게 붐빌 줄은 몰랐어요.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아침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요즘은 주문을 키오스크로 하는 곳이 많아 불편하다고 느끼는 게 제 또래의 한계인지도 모른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한가한 날에는 키오스크 앞에서 여유롭게 주문하는 즐거움을 만끽했어요.

오늘 주문한 것은 치킨 치즈 머핀 세트와 소세지 에그 맥그리들, 그리고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치즈스틱 2조각, 제로콜라를 곁들였습니다. 치킨 치즈 머핀은 아침으로는 짭짤했고, 소세지 에그 맥그리들은 아침으로 달콤한 편이었어요. 저는 머핀과 아메리카노를 즐겼고, 짝꿍은 맥그리들에 제로콜라를 곁들였죠. 둘 다 조금씩 맛의 차이를 느끼며 서로 바꿔 먹기도 했어요. 단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단 음료를 곁들인 게 의외로 힘들 기분이 들었고, 맥모닝은 간이 세지 않은 편안한 아침 식사와는 거리가 멀었어요.

그날의 마음은 맥 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를 여전히 떠올리게 했고, 그래도 아메리카노의 깊은 맛이 오늘을 굿모닝으로 만들어주었답니다. 맥모닝이 건강식으로 다가오는 날은 아직 멀지만, 오늘은 아침의 작은 즐거움으로 충분했어요. 굿모닝으로 시작한 하루가 이렇게 마무리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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