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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사진 찍는 기술이 늘고 있어요!

 반려견 사진 찍는 기술이 늘고 있어요!

요즘 비 오는 날 빼고는, 말자와 산책을 나가고 있습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나가지는 못하지만, 시간을 내어 꼭 산책을 나갑니다. 날씨도 따뜻하고, 주변이 너무 푸르러 자연스레 사진을 찍게 됩니다. 그래서 말자 사진을 산책 나갈 때마다 찍다 보니, 거의 100장씩은 찍고 옵니다. 많은 대형 블로거님들께서 말씀하셨지요. 글은 쓰다 보면, 실력이 는다고요. 사진도 그렇더라고요. 말자 사진을 날마다 100장씩 찍다 보니, 점점 잘 나오는 사진들이 늘고 있어요. 사실 오늘도 아파트 단지를 가볍게 산책하려 했어요. 하지만 말자 옹께서 광려천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시기에 따라갔습니다. 오늘은 정말 덥더라고요. 필라테스를 열심히 해도, 말자와 함께 하는 산책은 언제나 힘이 듭니다. 말자는 요즘 컨디션이 참 좋습니다. 피부병도 거의 나았고요. 날이 따뜻해져서 그런지, 부쩍 더 잘 움직입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없는 풀밭에 말자를 풀어주니 신났습니다. 얼마나 신났는지 왼쪽 눈에 뭔가를 잔뜩 묻히고 뛰어옵니다. 이렇게 두 귀를 날개처럼 펼치고 달려오는 걸 보는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어요. 말자에게 다가오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부끄러움 따위는 저 멀리 던져버려야 합니다. 나이가 들어, 뒷다리에 힘이 없는 말자를 두고 빨리 저 앞으로 뛰어가야 해요. 이제부터는 스피드가 생명입니다. 휴대폰 카메라를 거꾸로, 카메라가 밑으로 오게 잡아요. 지면에 휴대폰 카메라를 가깝게 배치하면, 자동 스쿼트가 됩니다. 그 상태로 상체를 옆으로 숙여요. 머리에 피가 쏠리며, 열이 올라요. 그 상태로 휴대폰 화면의 말자를 주시하며 셔터를 계속 끊임없이 눌러요. 말자가 휴대폰 앞으로 가까이 다가올 때까지 말이에요. 이렇게 반복하다 보면, 사진첩에 사진이 많이 찍혀있답니다. 다음번에는 손을 가만히 고정시키고 손가락으로 셔터만 열심히 누르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이렇게 신나게 걸으시고는 잠시 후, 안겨서 집으로 귀가하셨습니다. 추워서 옷을 따뜻하게 입고 간 저는, 땀이 많이 났어요. 말자를 안고 있는 팔에도 땀이 납니다. 그 와중 축 늘어지고, 편하게 기대서 눈 감고 주무시는 말자 옹이십니다. 이걸 내일 비가 오지 않는 이상 또 해야 합니다. 수요일 필라테스 수업 때 했던, 런지 덕분에 생긴 근육통 덕분에 더 힘든 하루였답니다. 내일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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