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길을 운전해서 가다 보면 가장 무서운 게 '고라니'입니다. 그리고 시내 주행을 하다 무서운 것은 '자라니'입니다.
자라니는 도로에서 위험하게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의미하며 자전거와 고라니의 합성어입니다. 밤중에 고라니를 마주쳤을 때는 진짜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어요.
다행히 구불구불한 어두운 길로 저속 주행 중이어서,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어요. 운전 중 고라니를 마주친 것은 어쩔 수가 없는 일이지요.
말이 안 통하는 짐승이고, 휙 하고 튀어나오는 것은 본능이니까요. 그런데 자라니는 운전자와 말이 통하는 호모사피엔스잖아요?
뭐 자기는 빨리 달리면 괜찮은 줄 알지요. 엉덩이를 좌우로 한껏 씰룩거리면서 열심히 페달을 밟는 자라니들...
가끔 바쁜데 그러고 있으면, 엉덩이를 발로 툭 밀어보고 싶은 충동이 마구마구 생겨요. 그래도 클락션을 살짝 울리면 피해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도로 상황에 따라 제가 다른 차선으로 비켜가기도 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최근 도로 위 신종 빌런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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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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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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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아이고 어르신~ 그 길을 그렇게 건너지 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