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결혼은 좋다는데,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결혼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주변의 말처럼 안정되고 든든하다고 느끼지만, 함께 듣지 못한 부분들이 하나씩 보이고 느껴진다. 결혼은 선택이 아니라 현실 속 함께 살아가는 과정이라는 점이 드러난다. 한꺼번에 모든 걸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이 가장 크게 다가온다.
첫 번째로, 혼자가 아니라는 게 항상 편한 건 아니라는 점이다. 함께 있으면 외로움이 사라질 것 같지만, 실상은 때로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해진다. 같이 있는 편안함도 존재하지만, 스스로 지키는 공간이 줄지 않는다. 언제나 함께하는 편이 아니라도 조절 가능한 상태로 남아 있다.
두 번째는 사랑보다 일상생활이 더 크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연애 시에는 감정이 주를 이루지만 결혼은 생활이 중심이 된다. 집안일과 돈, 취미, 본가까지 사소한 사건들이 반복되며 현실의 무게가 커진다. 신혼일 때 힘들어도 서로의 사랑이 버팀목이 되곤 했지만, 이는 사랑의 부족이 아니라 생활의 추가임을 깨닫게 된다.
세 번째는 서로를 이해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잘 알고 사랑한다고 해서 바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지는 않는다. 함께 살며 습관과 생각, 기준과 관습을 하나씩 맞춰가야 한다. 초기에는 맞는 사람인데도 어긋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결국 결혼 현실은 생각보다 더 현실적이어서, 관계를 다듬는 시간과 노력으로 서서히 적응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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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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