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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 못했던 일상의 고마움

 알지 못했던 일상의 고마움

덜컥 탈이 났다.  유쾌하게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했는데갑자기 허리가 뻐근했다.  

자고 일어나면 낫겠거니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웬걸,아침에는 침대에서일어나기 조차 힘들었다.  그러자하룻밤 사이에 사소한 일들이굉장한 일로 바뀌어 버렸다.  

세면대에서허리를 굽혀 세수하기,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거나양말을 신는 일,기침을 하는 일,  앉았다가 일어나는 일이내게는 더 이상 쉬운 일이 아니었다.  별수 없이 병원에 다녀와서하루를 빈둥거리며 보냈다.

비로소몸의 소리가 들려왔다.  실은 그동안목도 결리고, 손목도 아프고,어깨도 힘들었노라,눈도 피곤했노라,몸 구석구석에서 불평을 해댔다.  

언제나내 마음대로 될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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