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랄맞음이 축제가 되겠지 ▷ 저자: 조승리 ▷ 장르: 에세이 내가 이 책을 도서관에서 집어 든 이유는 단순했다. 제목 때문이었다.
누구에게나 인생에는 지랄맞은 순간이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지랄맞음은 꼭 내 인생에만 몰려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래서 문득, 누군가의 지랄맞음을 몰래 훔쳐보고 싶어졌다. 나만 이런 게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 같다.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라는 제목은 처음부터 묘하게 솔직했다. ‘축제가 되었다’가 아니라 ‘되겠지’라고 말하는 태도도 마음에 들었다.
보통의 에세이처럼 잘 견디면 괜찮아진다거나, 마침내 의미를 찾았다는 이야기일 것 같지 않았다. 형식적인 위로나 어디서나 읽을 수 있는 교훈 대신, 조금은 날것에 가까운 이야기가 들어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이 책을 골랐다.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리커버:K) 조승리2024달 블로그 글 더보기 열다섯, 앞이 잘 보이지 않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앞을 볼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