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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이 이렇게 힘든 건 나뿐일까

 1월이 이렇게 힘든 건 나뿐일까

새해 첫 출근길, 지하철에서 본 광고가 아직도 생각난다. "2025년, 새로운 나로 거듭나세요!" 그때는 나도 뭔가 달라질 것 같았는데, 벌써 1월 말이다.

작심삼일도 못 지킨 운동 루틴, 일주일 만에 포기한 아침 독서, 여전히 밤 12시 넘어 자는 나. 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제는 그게 그렇게 나쁘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게으른 건가 싶었는데 처음엔 그냥 의지 부족인 줄 알았다.

'좀 더 노력하면 되겠지' 하면서 스스로를 다그쳤다. 근데 이상했다.

퇴근하면 폰만 보다 잠 주말엔 침대에서 거의 안 일어남 좋아하던 넷플릭스도 귀찮음 친구 만나자는 연락에도 미안하지만 피하게 됨 예전엔 취미 생활도 하고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했는데, 언제부턴가 모든 게 에너지 소모처럼 느껴졌다. 설거지 하나 하는 것도, 샤워 한 번 하는 것도 무슨 큰일 하는 것처럼 버거웠다.

그때 친한 친구가 그랬다. "너 요즘 많이 힘들어 보여.

괜찮아?" 솔직히 그 말 듣고 울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