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절반 중 앞부분은 새 집에 이사하고 적응하는데 모두 써버렸고 나머지 절반은 정신을 조금 차리고 학교에도 하고 일상적인 생활을 했었다. 4월 첫 주는 역시나 DB 때문에 아예 함부르크에 복귀를 못하는 바람에 그냥 날라갔고 그 다음부터는 일반 수업 수강신청 대신에 학생회비가 아까워 신청했던 영어수업을 들을거라고 함부르크에 있었다. 신청한 수업이 3개나 되지만 수요일 하루만 점심 이후부터 밤까지 스트레이트로 들으면 되기 때문에 부담이 크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7월을 바라보는 지금 드는 생각으로는 그냥 신청하지 말걸 그랬나 싶다.
어차피 신청할 때부터 출석일수 때문에 Fail 이 확정되어 있었지만 어차피 내 코스웍 학점은 모두 채워졌기 때문에 정말 논문을 쓰고 구직을 하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 신청했는데 여행 다니느라 줄줄이 가지 못하게 되면서 괜히 마음만 불편하게 만드는 꼴이 되었다. 사실 수업 안가는거 아무것도 아니고 잘 못하는 것도 아닌데 지금도 수요일만 되면 기분이 찜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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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4월, 드디어 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