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이사하자마자 크로아티아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더니 종강 하고 벌써 한달이 훅 가버렸다. 이제 함부르크에서의 남은 시간이 길지 않은데 도시 자체에 대한 큰 애정은 있지 않지만 여기서 만난 친구들에 대한 애정이 문제다.
완전히 독일을 떠나기 전에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지난 학기에는 공통 수업이 많이 없고 대부분 며칠만의 세미나로 끝나는 수업이 많아서 나부터 학교 가는 날이 며칠 없이 계속 집에서 자료조사하고 애들이랑 과제 회의만 많았다. 2학기에 G의 무임승차로 너무 고통받는 바람에 아예 모든 수업을 과제 같이 할 그룹까지 다 미리 결정해서 들었더니 같은 친구들만 매일 과목 돌아가면서 계속 만나게 되는 바람에 같이 과제를 한 친구들이랑은 일주일 내내 주말도 없이 연락하게 되고 나머지 친구들은 시간이 없어 자주 보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4월부터 시작한 4학기, 막학기에는 나는 논문을 아직 시작하지 않아서 놀고 있지만 대부분의 친구들은 다들 취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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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봄날의 피크닉, 뮌스터를 잃고 얻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