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님들 안녕하세요! 벌써 9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나이 먹을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는 건 진작 느끼고 있었지만 코로나로 집에서 뒹굴거리는 동안 2년의 시간이 그냥 순삭하고 사라지더니 그게 당연한 것처럼 시간을 마냥 잃어버리고 있는 것만 같아요. 지난 여름 독일의 여름은 유난히 길었어요.
긴긴 여름을 보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고 해가 짧아져서 뭐야 했더니 어느새 9월의 끝자락에 와있네요. 올 여름 독일엔 가뭄도 심했었어요.
한동안 비가 너무 안 와서 제가 다 걱정할 지경이었는데 긴 가뭄을 보내느라 제대로 물들지 못하구 누렇게 말라버린 나무가 많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곱게 물드기 시작한 단풍도 있더라구요.
아직 노랗게 물들지는 않았지만 예쁜 은행나무를 보니 가을이 성큼 다가와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어느새 곁으로 다가와 있는 가을을 즐기고 있습니다.
불쑥 찾아온 가을처럼, 오늘은 제가 불쑥 안부를 전하고 안부를 묻습니다. 잘 지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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