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6회초 도중 경기가 우천으로 서스펜디드(일시정지) 선언되면서 강제 강판했다. 계속 경기가 이어졌다면 길게는 7회까지 소화할 수 있을만한 투구수였지만, 비에 멈춰서야했다.
애초 KS 1차전 선발로 나선 원태인이 4차전에 선발 등판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비로 일정이 하루씩 밀리면서 나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원태인이 1차전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기에 마음가짐을 더 굳건히 하고 준비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5차전에 불펜을 많이 활용해야하는 상황이라 긴 이닝을 소화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원태인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1회부터 불안했다. 1회초 KIA 리드오프 박찬호에 내야안타를 내준 원태인은 김선빈에 좌측 펜스 상단을 맞추는 2루타를 헌납했다. 삼성 좌익수 김헌곤이 점프해 잡으려고 했지만, 포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원태인은 김도영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삼성 3루수 김영웅이 타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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