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AI 기술 내비게이션도 이해하지 못한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 지역 정서와 정겨움 따뜻함 요즘은 무엇이든 빠르고 정확해야 하는 시대다. 손안의 스마트폰 하나로 길을 찾고, 음식을 주문하고, 먼 곳의 사람과 얼굴을 마주하며 대화를 나눈다.
기술은 우리 삶의 속도를 끌어올리고 불편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쉼 없이 발전해 왔다. AI 기술이 점점 발전함에 따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를 느끼는 만남과 대화 그 사이에 흐르는 정이 점점 없어지는 세상이 오고 있음을 느끼곤 한다.
지난 일요일, 고등학교 졸업식 일정 등 여러 사정으로 재수 선행반에 뒤늦게 입학하는 수험생들이 있었다. 입학 마감 시간은 오후 3시였지만, 지방에서 올라오신 한 학부모님과 학생은 오전 11시쯤 도착하셨다.
먼 길을 오느라 피곤하셨을 터라 입구에서 차를 내려드리고 안내를 하려는데, 어머님이 조심스럽게 물으셨다. “아직 시간 많이 남았죠?
따뜻한 밥 한 끼 먹이고 와도 될까요?” 나는 시간이 충분하니 다녀오셔도 된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