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기숙학원 수험생들 앞에 선생님으로 섰을 때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을 보면 너무 행복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문득문득 “아, 내가 참 잘 살고 있구나”라고 느끼는 순간들을 만납니다.
그 순간들은 거창하거나 특별한 일이 아닐 때가 많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둘러앉아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 하루의 피로를 내려놓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 소박한 저녁 식사, 서로를 바라보며 느끼는 따뜻한 온기 속에서 우리는 삶의 행복을 발견합니다.
저 역시 그런 순간들을 통해 삶의 의미를 느끼곤 합니다. 그러나 제 삶에는 또 하나의 특별한 행복의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학생들 앞에 선생님으로 서 있을 때입니다. 저는 기숙학원에서 재수를 준비하는 수험생들과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교실에서 학생들을 마주하고 있을 때면 늘 마음이 새로워집니다. 그 아이들은 각자의 사연과 고민을 안고 이곳에 옵니다.
누군가는 아쉬운 결과를 뒤로하고 다시 한번 도전을 선택했고, 누군가는 스스로에게 더 큰 가능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