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수험생에게 필요한 것은 절제와 통제 대학 합격 후 지금 못다 한 것을 충분히 즐기기 바랍니다. 수험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공부 자체보다도 ‘자신을 통제하는 일’인지 모릅니다.
며칠 전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던 학생이 적발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기숙학원은 입학, 외출, 외박 후 귀원하는 수험생들의 금지 물품을 검사해서 반입을 금지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학생은 물품검사에서 적발되지 않도록 공폰을 제출하고 실제 폰은 감추고 있었습니다. 평소 두통으로 보건실을 자주 이용했고, 독서실에서 의지 없이 졸고 있는 모습들이 이 휴대폰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니 괘씸하기도 합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들기 전까지, 수험생들은 끊임없이 선택의 갈림길 앞에 서게 됩니다. 지금 당장 쉬고 싶은 마음과 조금 더 참고 공부해야 한다는 마음 사이에서 매일같이 흔들립니다.
그래서 수험생활은 단순히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는 시간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과 욕망을 다스리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