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3년 간의 봉사활동을 마치고 온 소감 한마디: "한국 너무 시원해요..." (사실 글을 작성하는 일자 기준으로 한국에 들어온지 꽤 됐다 ㅋㅋㅋㅋㅋ 캄디에서 마지막 몇 달 간 이런저런 일로 약간 번아웃도 왔었던 것 같고, 블테기도 왔었고 해서 글을 한참 안 올린것 같지만, 일단 시작을 했으니 끝은 맺어야 할것 같아서 써본다.
나에게는 떠날 때마다 찾아오는 나쁜 버릇이 하나 있다. 어디를 떠나게 되면, 짧게는 1주일, 길게는 한달 정도, 세상만사 다 귀찮게 느껴지고 그냥 집에 틀어박혀 짐이나 싸고 싶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싶어 하는 것이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랬다. 특히 지난 몇 달간 여러 일로 번아웃에 가까운 상태였기에 다시 힘을 내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끄집어내 함께 시간을 보내주고, 결국엔 "후회하지 않게" 만들어준 캄디 친구들에게 너무 고맙다. 캄디에서 사귄 여러 친구들과, 중국어과 학생들과 선생님들과, R&D 학생들과, 한국어를 가르쳤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