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내이동 오일시장(터미널시장) 밀양시외버스터미널 주변 골목에 서는 오일장이 있다. 2일, 7일이면 장이 선다고 하여 8.12일 터미널시장을 갔다. 분주한 상인들, 주변 지역에서 올라온 농산물들, 북적이는 장마당 등 오일장의 진수를 오랜만에 만났다.
방앗간 앞에서는 콩물을 갈아서 시원한 우뭇가사리 콩물을 팔고 있다. 어릴적 읍내 장에서 먹던 그 우뭇가사리콩물이 생각나서 두병을 샀다.
내일 아침식사는 이거다. 이것 저것 모두 다 사고 싶어졌다.
반찬, 재첩국, 맥주 안주로 제격인 명태껍질튀김, 어포튀김... 안주거리도 사고...
낙지며 맛나보이는 떡도 사고 싶지만 참았다. 다 못먹으면 35도를 넘는 더위에 상하고 말 것이기에 못 사서 아쉬운 오일장.
소나무를 직접 깎고 갈고 다듬어 만들었다는 도마를 샀다. 가격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가격이라 그걸 깎아 만든 사람이 먹고 살겠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나야 혜자스러워서 좋다.
우뭇가사리 콩물에다 맥주안주거리(명태껍질튀김, 어포튀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