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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순 없다(2)

 그럴 순 없다(2)

산골 마을은 어둠도 빨리 찾아옵니다. 별생각 없이 선생님을 따라가는데 약간 배는 고파왔지만 곁에서 조용히 걸어만 갔습니다 밑에 한마을 지나고 또 그 아래 마을 갈마지도 지나서 계속 가는데, 이쪽은 근처 사람들만 다니는 활성화되지 않은 길로 접어들어 한참을 가는데 벌써 어둑어둑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하고 그때를 시작으로 선생님은 어린 내 손을 잡고 끌어주는 게 아니라 의지하면서 걸어갔습니다, 뭐 그때는 은근 좋았지요 이쁜 여선생님이랑 손잡고 가니 왠지 기분 좋게 따라갔습니다 한참을 가더니 이번에는 방향을 산으로 잡고 올라가는 거였습니다 나는 한 번도 와보지 않은 곳이었죠 이젠 많이 어두워져 가까운 곳만 보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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