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고 소송에서 과실 입증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손해배상액의 정확한 산정이다. 같은 사고라도 기왕치료비, 일실수입, 향후치료비를 어떻게 계산하고 입증하느냐에 따라 최종 배상액에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 이상 차이가 발생한다. 이 과정은 의학적 자료 분석은 물론 회계·재무적 계산까지 복합적으로 필요하다.
의뢰인은 허리 질환 치료 중 수술과 이후 경과 과정에서의 의료진 과실로 신경 손상으로 인한 영구적 보행장애를 남겼다. 병원은 책임의 일부를 인정하면서도 노동능력 상실 정도와 향후 치료 필요성을 축소 평가해 낮은 합의를 제시했고, 의뢰인은 지속적 치료와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때 핵심은 단순한 과실 입증이 아니라 사고로 입은 경제적 손실을 객관적 수치로 증명해 법원이 받아들일 구조를 만드는 것이었다.
첫째, 기왕치료비를 철저히 정리했다. 실제 지출된 의료비를 수술비·입원비·검사비·약제비 등으로 분류하고 의학자료와 의학적 인과관계를 통해 사고와의 관련성을 입증했다. 둘째, 일실수입의 정밀한 산정이 핵심이었다. 의뢰인의 직업·소득 수준·가동연한·노동능력상실률 등을 종합 분석하고 미래 소득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는 과정의 계수와 계산방식을 엄밀하게 점검해 객관적 산정표를 제시했고, 법원은 이를 신뢰했다. 셋째, 향후치료비와 개호비 확보가 필요했다. 지속적 재활치료와 보조기기 사용, 간병비를 반영해 미래 발생 손해를 구체적으로 산정했다. 재판부는 병원 측의 과실 인정과 함께 제시된 산정 자료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 평가했고, 기왕치료비·일실수입·향후치료비 및 위자료의 상당 부분이 인정되어 수억원대의 손해배상으로 이어졌다.
의료전문로펌의 차이는 숫자에서 드러난다. 의료사고 소송은 병원의 잘못을 밝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재와 미래의 가치를 얼마나 정확하게 계산해 제시하느냐가 결과를 좌우한다.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과 대형 로펌 금융송무팀의 경험을 갖춘 대표변호사가 직접 사건을 검토하고 손해배상 산정 단계부터 전략적으로 대응한다. 정당한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의료와 법률, 회계의 복합적 이해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