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크라우드펀딩 기반 인디 게임의 역사를 논할 때, 지워지지 않는 흉터처럼 남아있는 이름이 있다. 바로 플루토니움이다.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텀블벅에서 총 3300만원이라는 당시로서는 이례적인 규모의 후원금을 모집했던 이 프로젝트는, 한국 인디 게임 생태계에 크라우드펀딩의 맹점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단순히 개발이 지연된 베이퍼웨어라고 치부하기엔, 이 프로젝트가 지나온 길이 너무도 기형적이다. 표절 논란, 유료 데모 판매라는 윤리적 실책, 반복되는 기획엎기와 소통단절.
그리고 몇년간의 침묵 끝에 던져진 반쪽짜리 챕터 1까지... 맹목적인 기대가 어떻게 참담한 불신으로 변해갔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폐쇄적이고 독창적인 세계관의 구축 플루토니움 사태의 본질을 이해하려면 그 모체인 채널 좀비왕(현 패러블엔터테인먼트의 전신)의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 채널 좀비왕은 본명 양정훈이 2013년 설립한 MCN 사업체 겸 커뮤니티다. 2008년 네이버 FPS 카페...
원문 링크 : [게임이야기]10년간의 개발지연, 플루토니움의 몰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