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정원에는 무엇이 자라고 있나요? 데이비드 스몰 그림 / 사라 스튜어트 글 리디아 그레이스양에게.
리디아, 안녕! 황량해보이는 도시 속 한 건물의 옥상 위에 서 있는 너를 처음 봤을 때 난 의아해했어.
갸날픈 네가 들기엔 버거울 것만 같아 보이는 커다란 해바라기 화분을 가슴에 안고, 대회 우승 트로피라고 되는 듯 화분삽을 든 오른손을 번쩍 들고 있는 너를 보고 이게 뭔가 했거든..ㅎㅎㅎ 사랑하는 가족과 할머니와 함께 가꾸던 정원을 떠나 도시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네 기분이 어땠을까 상상해봤어. 살던 곳과는 너무나 다른 낯선 장소에서 낯선 사람들과 살아가야 한다는 것,그동안 왕래가 없었던 무뚝뚝한 외삼촌과 함께 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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