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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수역 떡볶이 '애플하우스'

 서울 이수역 떡볶이 '애플하우스'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저는 떡볶이를 즐기지 않습니다. 맵찔이거든요.

어머니가 해주시는 떡볶이는 케첩으로 만들거나 간장 베이스의 궁중떡볶이였고, 그 떡볶이마저도 저에겐 그냥 그런 음식이었습니다. 매콤한 떡볶이를 좋아하시는 어머니께 갑자기 죄송스러워지네요.

흠흠. 어릴 적부터 분식집을 가도 제가 먹을 수 있었던 제일 매운 음식은 떡꼬치였습니다.

그마저도 조금 맵다면 혓바닥에 불이 나는 듯한 통증을 느꼈고, 뜨거운 어묵 국물을 마시며 눈물을 흘리고는 했죠. 나이를 먹어가면서 상대적으로 좀 더 매운 음식을 먹을 수는 있었으나, 혀에 느끼는 통증은 여전했으며, 이제는 정수리부터 열리는 땀구멍과 눈물 콧물이 뒤섞여 음식 한 입 먹고 휴지를 왕창 쓰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저는 떡볶이를 사 먹은 적이 손에 꼽습니다. 제주도에 살면서 짱구 분식의 모닥치기 정도는 즐기면서 먹지만, 혼자서 사 먹지는 않았습니다.

압구정, 반포, 고속터미널 인근에 살던 사람들은 누구나 안다는 분식집 '애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