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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식집사의 초록이 근황, 필로덴드론 꽃대

 초보 식집사의 초록이 근황, 필로덴드론 꽃대

우리 집 초록이들도 변화를 맞이했다. 겨울 내내 거의 성장하지 않다가, 그땐 안 보여주더니...

따뜻한 햇살과 함께 물을 먹기 시작하더니 일액현상도 보여줬다. 일액현상을 보이는 아단소니 일액현상이라는 건 식물이 뿌리로 물을 흡수해서, 밤 사이 땅속에서 받은 수분을 잎 끝으로 밀어내는 현상인데, 보통은 잎 끝에 물방울이 맺히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겨울철에는 흙이 차가워지고 온도가 낮아지니까 뿌리 흡수력이 떨어져서 이런 현상이 잘 안 나타난다. 근데 날이 풀리면 뿌리도 다시 활발하게 움직이고, 물을 잘 빨아들이니까 이런 모습이 다시 보이는 거다.

이게 눈에 보이면, 식물이 건강하게 순환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보면 된다. 왠지 안심되는 순간.

박쥐란도 새순을 슬슬 내기 시작했다. 겨울에는 박쥐란을 덮고 있던 보호엽, 그러니까 갈색으로 말라 있던 가주엽이 다 말라 있었는데, 그 위로 새롭게 녹색 보호엽이 올라오고 있다.

그 모습이 묘하게 기특하다. 그리고 웃긴 건...

필로덴드론 몇몇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