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생활 4년 차에 펫티켓 책을 펼쳤다. 가볍게 읽힐 것 같았던 표지 뒤에는 '책임, 관찰, 끈기'가 있었다.
이 세 단어는 설명이 아니라 구조다. 그리고 그 구조 앞에서 나는 보호자로서 스스로를 다시 점검하게 됐다.
All contents by 2026 쁘띠시뉴 도심 속 펫티켓 고영두2024광문각출판미디어 블로그 글 더보기 반려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책을 고르는 기준이 조금 달라졌다. 책은 목차를 먼저 본다.
어떤 단어를 쓰는지, 어디서 시작하는지. 그 구조를 보면 이 책이 무엇을 말하려는지 대략 읽힌다.
'도심 속 펫티켓'의 표지는 가볍다. 일러스트는 부드럽고, 색조는 밝다.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 류의 책이구나.
입문자를 위한 친절한 안내서. 반려생활 4년 차에겐 크게 새로울 게 없는.
그런데 머리말을 펼치자마자 그 판단이 멈췄다. 세 단어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책임. 관찰.
끈기. 이 단어들은 설명이 필요 없다.
이미 무게가 있다. 그리고 이 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