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장대비가 내리니 이불 속에서 나가기 싫은 비내리는 휴일. 그동안 시험 벼락치기한다고 밀린 잠을 몰아쳐 자다가 둘째 녀석 생일인데 늦잠을 잤다.
뭐가 제일 먹고싶냐고 물으니 랍스터, 수박, 잡채, 아욱국이 먹고싶다고 엄마쉐프에게 주문을 한다. 배고픔을 채워주기 위해 수박부터 먹이고 부랴부랴 장을 봐와 아욱국 끓이고 오랫만에 잡채를 만들어봤다.
내가 만든 잡채를 먹을때 도대체 뭘 넣었길래이렇게 맛있냐고 물어보는 지인들이 있을 정도로 꽤 인기있는데, 비법이라고까지 할 건 없지만 나는 볶음 요리에는 청주(백화수복)를 많이 사용한다. 아직 집에서 가스레인지를 쓰고 있는데 백화수복을 넣고 웍질, 팬질을 하면 불이 "퐈이야~!"
화르륵 올라와 불향이 음식에 입혀져 식욕도 돋구어지고 한층 맛이 업그레이드된다. 그래서인지 새우볶음밥을 할때 가끔 귀찮아 청주 안넣고 웍질을 안해주면 아이들이 먹다가 "엄마, 오늘 청주 넣었어요?
불맛이 안나는데.." 하고 대번에 캐치한다.
"아 대충먹어 쫌~...
원문 링크 : 둘째 생일 - 오랫만에 잡채를 만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