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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와 단둘이 데이트

 막내와 단둘이 데이트

막내와 단둘이 마트데이트. 사춘기가 와 이제 따라 나서지 않는 큰 아이와 쉬는 날에는 잠귀신 붙은 남편은 버리고.

집에만 있으면 병나는 우리 둘은 왼손, 오른손 손금도 완벽하게 일치하는 쌍둥이손금을 가진 모자지간이다. 나를 더 많이 닮았나보다.

병날 것 같아 손잡고 넘치는 에너지 소비하러 밖으로 나온 에너자이져들. 하루에도 몇 번씩 뽀뽀도장 찍어주는 막둥이의 살가운 애교에 티격태격 남편과 한바탕해 올라간 게이지가 쑥 내려갔다.

요녀석 안낳았으면 내가 무슨 재미로 살아가고 있었을까.. 나를 닮아 키카 안 크는 것 같아 걱정이지만 한 편으로는 너무 이쁜 지금 그대로 더이상 안크고 이 순간이 멈추었으면 하는 바램도.

하루하루 자라나는 아이들을 볼때마다 아쉬움도 있다. 시간이 있을때마다 아이들과 사진을 많이 찍어놔야겠다.

더 훌쩍 크기 전에.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들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