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빗썸을 사용 중이라면 해외거래소를 거치지 않고도 오하요 글로벌로 자금을 바로 옮길 수 있다. 다만 전제가 하나 있는데 빗썸 경로는 메타마스크로 오하요에 연결한 유저를 위한 방법이다. 구글 로그인으로 가입한 경우 자동 생성 지갑(Privy) 주소를 빗썸에 등록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글은 메타마스크 연결 유저 기준으로 정리한다. 빗썸은 국내 유저에게 익숙한 거래소여서 해외거래소가 부담스러웠던 이들에게 입문 장벽을 낮추는 경로다. 처음이라도 순서를 천천히 따라오면 어렵지 않으니 함께 따라해 본다.
오하요 글로벌에서 거래·정산에 쓰는 통화는 USDC다. 빗썸에 USDT를 들고 있다면 출금하기 전에 USDC로 바꿔두는 것이 좋다. 새로 매수하는 것보다 보유 자산을 USDC로 교환하는 편이 수수료 부담이 적다. 이때 가장 자주 실수하는 부분은 네트워크인데, 오하요는 전 과정에서 네트워크가 Arbitrum One(아비트럼) 하나로 고정된다. 빗썸 출금 화면, 주소 등록, 오하요 입금까지 전부 같은 네트워크로 맞춰야 자산이 안전하게 도착한다. 다른 네트워크로 보내면 자산을 잃을 수 있으니 이 부분만큼은 꼭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메타마스크가 브라우저에 연결돼 있고 오하요(app.ohayo.global)에 그 지갑으로 로그인돼 있는지도 점검한다. 만약 메타마스크가 아직 없다면 오하요 Connect 화면에서 지갑을 새로 만든 뒤 연결하는 것부터 먼저 해둔다.
국내 거래소는 트래블룰 규정 때문에 아무 주소로나 바로 보내지 못하고 내 지갑 주소를 미리 등록해야 출금이 된다. 한 번만 등록해두면 이후에는 계속 사용할 수 있어 처음에만 신경 쓰면 된다. 빗썸에서 입출금 → 주소록 → 주소 등록으로 들어가서 지갑은 메타마스크, 가상자산은 아비트럼을 선택하고 내 지갑 주소와 별명을 입력한다. 별명은 나중에 알아보기 쉽게 오하요 정도로 적어두면 편하다. 이후 주소등록을 누르면 개인지갑 서명 → PASS 본인확인 → 지갑 연결(connect) → 빗썸 도메인에서 뜨는 Signature 창 Confirm → 개인정보 동의 순서로 진행된다. 가상자산 추가 화면은 건너뛰어도 괜찮다. 이때 뜨는 서명은 지갑이 본인 것인지 확인하는 절차일 뿐 자산이 실제로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다.
주소 등록이 끝났다면 이제 빗썸에서 방금 등록한 주소로 USDC를 출금한다. 출금 화면에서도 네트워크가 Arbitrum One으로 맞는지 한 번 더 확인하고 보내면 보통 몇 분 안에 메타마스크 지갑으로 도착한다. 도착한 USDC를 오하요로 옮기는 것이 마지막 단계다. App.ohayo.global의 Portfolio에서 Deposit을 누르고 금액을 입력한 뒤 다시 Deposit을 누르면 메타마스크에서 서명 두 번이 필요하다. 첫 번째 서명은 권한을 승인하는 서명이고 두 번째 트랜잭션 서명이 실제로 자산을 옮기는 단계다. 두 개를 모두 Confirm 해야 입금이 완료되고 잔고는 보통 1~2분 뒤에 반영된다. 서명 한 번만 하고 창을 닫으면 입금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 두 단계 모두 눌러야 한다. 잔고가 확인되면 바로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 주소 등록은 처음 한 번만 해두면 이후부터는 빗썸에서 출금만 하면 된다. 지금 메타마스크로 오하요 글로벌에 연결하고 빗썸 자금으로 코인부터 국내 해외 주식까지 24시간 거래를 시작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