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혼상제란 출생, 백일, 돌, 혼례, 환갑, 장례 등 태어나서 죽음 후까지 중요한 순간마다 그 당사자를 위해 행하는 의례를 일컫는 말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먼저 맞이하게 되는 관혼상제는 치성致誠이 있었습니다.
아이를 잉태하기 위해서 신에게 비는 의식이었습니다. 풍산읍 막곡동 아들바위 옆 등 우리나라 방방곡곡에서 지금도 치성 굿이 치러지곤 합니다.
아낙네는 자식 얻기를 소원하여 쌀과 떡과 초를 준비하여 무당을 찾고 그 제물은 삼신할머니께 바쳐집니다. 자식은 삼신할미가 허락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고 믿었습니다.
태어난 후에는 탄생 사실을 삼신할머니께 먼저 고하며, 아직 세상의 떼가 묻지 않은 깨끗한 몸과 혼백을 귀신이 가장 탐낸다고 보아 해코지 못하도록, 삼신할머니께 의탁한다는 의미에서입니다. 아기를 감싸고 있던 태는 신성하게 다루어졌습니다.
엄마의 뱃속에서 한 생명체를 키워온 태는 생명의 원초적인 태입니다. 아이와 떨어진 그다음에도 그 영역이 삶의 터전인 땅에 생기복덕을 준다고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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